2019.01.07 05:02

사랑의 미로/강민경

조회 수 21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랑의 미로/강민경                                      

 

 

당신은 무엇이기에

닫힌 내 마음, 문을 열게 합니까

당신은 누구이기에

지친 내 육신을 설레게 합니까

 

파도가 다녀간 바닷가에서

숨 고르기를 하는

갓난아이 피부 같은 사장(沙場)입니까

안개비 자욱한

저 산 산기슭에 숨어 있는

청년 사슴입니까

 

의심하고 변덕스럽고

하루에도 몇 번씩 이랬다저랬다 하는

내 마음, 당신 안에 갇혔습니다

당신이 가두어 놓았습니다

 

열어 주세요

당신은 미로가 아닌데

나만 왜 미로가 되어야 하나요

사랑은 서로에게 미로가 되어야

참사랑이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9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25 134
308 방하 1 file 유진왕 2021.08.01 133
307 시간의 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07 133
306 하나님의 은혜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30 133
305 어머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0 133
304 봄/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04 132
303 풍경(風磬)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22 132
302 천생연분, 주례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06 132
301 연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23 132
300 배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23 131
299 풀잎의 연가 강민경 2019.01.18 131
298 빛에도 사연이 강민경 2019.06.06 131
297 하와이 등대 강민경 2019.11.22 131
296 사과껍질을 벗기며 곽상희 2021.02.01 131
295 텍사스 블루바넷 영상시 / 박영숙영 file 박영숙영 2021.03.27 131
294 기성복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09 130
293 담쟁이 그녀/강민경 강민경 2018.09.10 130
292 늦가을 잎 , 바람과 춤을 강민경 2019.10.25 130
291 간직하고 싶어 泌縡 2020.11.03 130
290 C, S, ㄱ, ㄹ. 의 조화(調和)/김원각 泌縡 2020.12.22 130
Board Pagination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