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낙화가

천지간에 분분해도

슬프지가 않답니다

 

장례식이 아니라

결혼식이거든요

보세요, 꽃 진자리에 열매 있고

초목은 초록 일색입니다

 

급하기도 하셔라

한낮의 기온이 삼십도를 넘었다나요

어떻게 견디려고  

벌써, 논배미가 앞치마를 둘렀네요

 

농부님들 각오하래요

연애는 오월로 끝나고

이제는 신접살림 시작이랍니다

 

혼자가 아니라고, 다그치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26 저 하늘이 수상하다 성백군 2014.08.07 280
825 저 건너 산에 가을 물드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04 193
824 재난의 시작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31 111
823 장미에 대한 연정 강민경 2013.12.26 559
822 장맛비의 성질/강민경 강민경 2019.10.09 124
821 잡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21 210
820 잡(雜)의 자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09 138
819 잘 박힌 못 성백군 2014.04.03 336
818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04 178
817 작은 꽃 강민경 2017.11.26 235
816 자질한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23 247
815 자유시와 정형시 하늘호수 2015.12.23 359
814 자연이 준 선물 / 泌縡 김원각 泌縡 2020.03.17 90
813 자연이 그려 놓은 명화 강민경 2019.09.30 258
812 자목련과 봄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26 110
811 자동차 정기점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21 213
810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30 163
809 잊어서는 안 된다 / 김원각 泌縡 2020.05.17 121
808 입춘대길(立春大吉)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2.08 222
807 입춘(立春) 하늘호수 2017.02.15 222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