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0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꽁지 없는 푸른 도마뱀 / 泌縡 김 원 각


더위에 늘어진 몸을

그늘진 바위에 눕혔다

햇살 가득한 쪽으로 올라선 작은 도마뱀이


신기한 듯 고개를

위, 아래, 좌우로 흔들며 바라본다


마주 바라보니

햐, 웃는 것 같다

바위의 그늘을 독차지한

저게 무엇인지


아니면 

그늘이 잡아 삼킨 저것이 무엇인지

더 이상 내던지고 도망갈 꼬리기가 없어

더 이상 겁 없는 작은 푸른 도마뱀이

궁리를 한다


사방이 고요하다




  1. 가을 산책 / 성백군

  2. 초록만발/유봉희

  3. 간도 운동을 해야

  4. 초록의 기억으로

  5. 묵언(默言)(2)

  6. 맛 없는 말

  7. 시와 시인

  8. (동영상시) 그리움에게 Dear Longing

  9. 열심히 노래를 부르자고

  10. 10월의 형식

  11. 촛불

  12. 그의 다리는

  13. 여름 보내기 / 성백군

  14. 졸업식은 오월의 함성

  15. 봄의 꽃을 바라보며

  16. 가시도 비켜선다/강민경

  17. 기회

  18. 지상에 내려온 별

  19. 세상아, 걱정하지 말라

  20. 꽁지 없는 푸른 도마뱀 / 필재 김원각

Board Pagination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