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20 00:17

봄 배웅 / 성백군

조회 수 22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봄 배웅 / 성백군

 

 

싹이 돋아

잎으로 이제 겨우 자리를 잡아가는데

꽃은 벌써 피었다가 집니다

 

만남과 이별, 사랑, 미움,

인생사 답이

낙화 속에 다 있습니다

 

꽃이 인생이라면

잎은 역사

낙화 분분한 세월 속을 걷다 보면

세상사는  아쉽고 쓸쓸한 그리움입니다

 

길바닥에 가득한 낙화

가는 봄을 배웅하러 나왔나요

우리 부부

아들, , 며느리, 사위, 손자, 손녀가 열둘인데

생이 다 되었는지 자주 아픕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46 그만큼만 작은나무 2019.05.15 225
745 엉뚱한 가족 강민경 2014.11.16 224
744 물에 길을 묻다 강민경 2016.10.20 224
743 밤비 하늘호수 2016.06.10 224
742 노숙자의 봄 바다 강민경 2018.04.11 224
741 어머니의 소망 채영선 2017.05.11 224
740 상현달 강민경 2017.11.20 224
739 정용진 시인의 한시 정용진 2019.05.17 224
738 남은 길 1 헤속목 2022.01.26 224
737 낯 선 승객 박성춘 2015.06.15 223
736 듣고 보니 갠찮다 강민경 2019.04.10 223
735 옥양목과 어머니 / 김 원 각 泌縡 2020.05.09 223
» 봄 배웅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20 223
733 입춘(立春) 하늘호수 2017.02.15 222
732 들꽃 선생님 하늘호수 2016.09.07 222
731 입춘대길(立春大吉)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2.08 222
730 그늘의 탈출 강민경 2014.10.04 221
729 미리준비하지 않으면 강민경 2016.01.26 221
728 금단의 열매 1 유진왕 2021.07.25 221
727 숨쉬는 값-고현혜(Tanya Ko) 오연희 2016.07.08 220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