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0 19:14

겨울, 담쟁이 / 성백군

조회 수 14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겨울, 담쟁이 / 성백군

 

 

올 한 해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더러는 서운한 일도 있었겠지요

 

이제는 쉴 때라고

잎 떨군 담쟁이넝쿨이

희색 벽돌담장에

그동안 살아온 공력을 꺼내 놓았습니다

 

담은 허물지 못했지만

길은 닦아 놓았으니

가면 된다고

이웃의 경계를 넘어갑니다

 

저건

간절함입니다

연말이 가기 전에

맺힌 감정을 풀고 소통하라는

화해의 메시지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49 좋은 사람 / 김원각 泌縡 2020.02.16 117
848 종아리 맛사지 1 유진왕 2021.08.07 123
847 종신(終身) 성백군 2014.09.22 259
846 졸업식은 오월의 함성 강민경 2018.05.18 201
845 조상님이 물려주신 운명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9.28 88
844 조개의 눈물 강민경 2019.05.30 148
843 조각 빛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4.01.30 123
842 제기랄 1 유진왕 2021.08.07 143
841 정월 대보름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05 69
840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2.08 159
839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8.06 94
838 정용진 시인의 한시 정용진 2019.05.17 225
837 정상은 마음자리 하늘호수 2017.03.05 183
836 정독,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05 279
835 절제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3.24 129
834 전자기기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11 173
833 전령 1 file 유진왕 2021.08.06 102
832 적폐청산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8.10 112
831 적토(積土)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7.09 11
830 저 흐느끼는 눈물 - 김원각 泌縡 2020.02.27 70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