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10 11:57

파도에게 당했다 / 성백군

조회 수 19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파도에게 당했다 / 성백군

 

 

파도가 싸운다

바다 중심이 아닌

변두리 모래언덕에서

 

밀물 썰물이 오며 가며

지네들끼리 영역 다툼을 한다는데

그것도 삶이라는데, 뭐라 할 수 있겠나만

굳이 모래를 끌어들여

뒤넘기를 해야 하나

 

여랑 야랑 진보가 보수가

정치한다고

민생을 끌어들여 야생(野生)을 만들지만

 

모래가 수영복 속으로 들어오고

모래가 씻겨나간 해수 바닥에는

날카로운 돌이 많아 발 딛기도 힘 든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25 8.15 해방 70년을 생각한다 son,yongsang 2015.08.14 276
924 8월은 성백군 2014.08.11 150
923 9월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9.10 103
922 9월이 강민경 2015.09.15 122
921 C, S, ㄱ, ㄹ. 의 조화(調和)/김원각 泌縡 2020.12.22 128
920 C. S. ㄱ. ㄹ. 의 조화(調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8.19 195
919 H2O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24 233
918 Prayer ( 기 도 ) / young kim young kim 2021.04.04 138
917 Prayer ( 기 도 )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27 101
916 tears 1 young kim 2021.01.25 139
915 ~끝자락, 그다음은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10 143
914 ‘더’와 ‘덜’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01 134
913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박영숙영 2018.08.22 109
912 “혀”를 위한 기도 박영숙영 2018.08.19 188
911 白서(白書) 가슴에 품다 강민경 2017.02.16 118
910 近作 詩抄 2題 son,yongsang 2016.09.30 264
909 가고 있네요 2 泌縡 2021.03.14 111
908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28 113
907 가로등 불빛 강민경 2018.01.14 140
906 가슴 뜨거운 순간 강민경 2019.12.06 13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