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526
어제:
1,850
전체:
16,569,086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8.10.11 05:06

가을 편지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21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을 편지 / 성백군

 

 

가을에는 편지를 써요

하늘이 맑잖아요

저 맑은 하늘을 바람이 손끝에 찍어

나뭇잎에 새기네요

 

산도 들도

우리 집 마당의 감나무도

가을을 알고 싶어서

빨갛고 노랗고 단풍들었네요

 

살다가 지친 것

싸우다가 터진 것,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한 것들이

이제는, 혈기 세우지 않아도 된다고

햇볕이 잎맥에 새겨놓은 세월을 보네요

 

착하게 겸허하게

하늘의 뜻 받아들이면

내 여생의 노년도 아름다워질 것이라며

가을이 바람을 흔들며 나뭇잎에 새겨놓은

사연을 읽으라 하네요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8 시 두개의 그림자 강민경 2017.09.16 207
307 시 너의 유혹에 빨려드는 나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6.12 207
306 시 화장 하던날 1 young kim 2021.02.11 207
305 시 영원한 친구라며 그리워하네! / 김원각 泌縡 2020.09.25 208
304 시 바다를 보는데 강민경 2014.05.25 209
303 시 분수대에서 성백군 2015.02.25 209
302 시 겨울 문턱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03 209
301 시 꽃 속에 왕벌 하늘호수 2016.09.28 210
300 시 6월 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6.17 210
299 시 아침의 여운(餘韻)에 강민경 2016.03.19 210
298 시 사랑의 미로/강민경 강민경 2019.01.07 210
297 시 바람구멍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7.28 210
296 시 낙엽 한 잎 성백군 2014.01.24 211
295 시 그래서, 꽃입니다 성백군 2014.07.11 211
294 시 마지막 기도 유진왕 2022.04.08 211
293 시 잡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21 212
292 시 12월이 기억하는 첫사랑 강민경 2015.12.06 213
291 시 철쇄로 만든 사진틀 안의 참새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5.31 213
290 시 내 몸에 단풍 하늘호수 2016.06.06 214
289 시 개여 짖으라 강민경 2016.07.27 214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