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0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월, - 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시집 : 풀은 눕지 않는다. P102)

 

 

김매던 아낙 쉬하는 모습을

뒷골 밭에서 엿보던 선머슴

콩닥거리는 마음이 보리밭에 떨어져

애꿎은 청보리가 배태했다

 

노고지리 입소문에

다급해진 하늘이, 입막음 하겠다고

한꺼번에 햇볕을 쏟아붓는다

뱀딸기, 저도 한몫하겠다며

길섶에서 뛰쳐나와 몸이 다는데

 

천지가 온통 일을 저질러서

산부인과 의사가 모자란다며

김매는 아낙, 선머슴만 족친다

 


  1. 상실의 시대

  2. 그리움의 시간도

  3. 바닷가 금잔디와 나/강민경

  4. 가을빛 / 성백군

  5. 전령

  6. 국수쟁이들

  7. 살만한 세상

  8. 나목에 대해, 경례 / 성백군

  9. Prayer ( 기 도 ) / 헤속목

  10.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11. 오월,-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12. 나무 뿌리를 밟는데

  13. 벚꽃

  14. 비우면 죽는다고

  15. No Image 31Mar
    by 하늘호수
    2020/03/31 by 하늘호수
    in
    Views 99 

    찔레꽃 그녀 / 성백군

  16. 11월에 핀 히비스커스 (Hibiscus) / 김원각

  17. 구구단

  18. No Image 22Sep
    by 하늘호수
    2021/09/22 by 하늘호수
    in
    Views 99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19. 첫눈

  20. No Image 30Aug
    by 하늘호수
    2017/08/30 by 하늘호수
    in
    Views 98 

    닭들은 식물이 아니다 / 성백군

Board Pagination Prev 1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