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2,120
어제:
2,833
전체:
16,582,364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7.06.25 12:47

물 춤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7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물 춤 / 성백군

 

 

빛이 물속에 들어오매

물이 춤을 춥니다

 

낮에는 해

밤에는 달, 별, 가로등 불빛이

수영장 물속에서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면서

바람과 어우러져 금실을 뽑아냅니다

어느 것이 빛이고 물인지 알 수 없는

황홀한 춤입니다

 

해도

달도 별도 가로등 불빛도

모조리 보듬는 멋진 춤

모든 불만은 사라지고 소통이 제일인 화합의 춤

이 세상에는 이런 춤 있으면 안 되나요?

 

한참을

넋 놓고 바라보다 보면

부도 가난도

젊은도 늙음도 보수든 진보든

마음속 모든 잡념은 사라지고 비워지고 잊히고

내가 물처럼 순해집니다. 어느새

세상 걱정 근심 다 잊고

물 춤을 추고 있는 나를 봅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29 시 진실은 죽지 않는다/(강민선 시낭송)밑줄긋는 여자 박영숙영 2017.04.25 176
528 시 바다의 눈 강민경 2019.08.30 176
527 시 미개한 집착 1 유진왕 2021.07.13 176
526 시 이웃 바로 세우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27 175
525 시 틈(1) 강민경 2015.12.19 175
524 시 12월의 결단 강민경 2016.12.26 175
» 시 물 춤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25 175
522 시 밤바다 2 하늘호수 2017.09.23 175
521 시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3.02 175
520 시 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09 175
519 시 처음 가는 길 1 유진왕 2021.07.26 175
518 시 드레스 폼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1.16 175
517 시 겨울의 무한 지애 강민경 2015.12.12 174
516 시 묵언(默言)(1) 2 작은나무 2019.02.21 174
515 시 어쨌든 봄날은 간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5.26 174
514 시 눈 감아라, 가로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11 173
513 시 전자기기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11 173
512 시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고백(4)- 작은나무 2019.04.27 173
511 시 나에게 기적은 강민경 2020.01.22 173
510 시 천진한 녀석들 1 유진왕 2021.08.03 173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