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에 빚지다 / 성백군
테이블 위
화병에
파라다이스 꽃이 꽂혀있다
어제
산비탈 음지에 핀 꽃
내 눈에 띄어
세상으로 나왔다
좋으냐?
이 사람 저 사람마다
예쁘다고 주목하니
사랑받는 게 목숨보다 좋으냐!
내가 할 일, 이런 저런
희생, 헌신, 순교 같은 것 나는 못 하고
네가 대신해 주었으니
나는 빚진 자고
너는 낙원이구나
꽃에 빚지다 / 성백군
테이블 위
화병에
파라다이스 꽃이 꽂혀있다
어제
산비탈 음지에 핀 꽃
내 눈에 띄어
세상으로 나왔다
좋으냐?
이 사람 저 사람마다
예쁘다고 주목하니
사랑받는 게 목숨보다 좋으냐!
내가 할 일, 이런 저런
희생, 헌신, 순교 같은 것 나는 못 하고
네가 대신해 주었으니
나는 빚진 자고
너는 낙원이구나
꽃씨 / 천숙녀
꽃에 빚지다 / 성백군
꽃은 다 사랑이다 / 성백군
꽃의 결기
꽃의 화법에서
꽃이니까요! – 泌縡 김원각
꽃잎이 흘러갑니다 / 성백군
끝까지 건강하고 행복하려무나
끝없는 사랑
나 같다는 생각에
나 좀 놓아줘 / 성백군
나그네 / 필재 김원각
나는 네가 싫다
나는 시를 잘 알지 못합니다
나는 외출 중입니다/강민경
나도 보여 주고 싶다 / 김원각
나를 먼저 보내며
나목(裸木) - 2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나목에 대해, 경례 / 성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