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 너더러 >
해마다 두세 송이
그것도 아주 잠시 몇 일만
얼굴만 보여주고 떠나버려
너무 비싸게 군다 서운해 했더랬는데
춥고 배고픈 지난 겨울
좀 더 넉넉한 화분으로 분갈이하고
소거름 듬뿍 줬더니
글세, 올 핸 한 화분에 사 오십 송이
차례를 다투며 계속 피어오르네
요즘 이 녀석들 때문에
분에 넘치게 눈이 호강을
도대체 이 아름다운 자태는
누굴 위한 것인지
누가 너더러 이렇게 고우라 하더냐
해마다 두세 송이
그것도 아주 잠시 몇 일만
얼굴만 보여주고 떠나버려
너무 비싸게 군다 서운해 했더랬는데
춥고 배고픈 지난 겨울
좀 더 넉넉한 화분으로 분갈이하고
소거름 듬뿍 줬더니
글세, 올 핸 한 화분에 사 오십 송이
차례를 다투며 계속 피어오르네
요즘 이 녀석들 때문에
분에 넘치게 눈이 호강을
도대체 이 아름다운 자태는
누굴 위한 것인지
누가 너더러 이렇게 고우라 하더냐
노숙자의 봄 바다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 김원각
누가 너더러
누구를 닮았기에/강민경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고백(4)-
눈 감아라, 가로등 / 성백군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눈[目]길 / 성백군
눈높이대로
늙은 등 / 성백군
늦가을 땡감 / 성백군
늦가을 빗길 / 성백군
늦가을 억새 / 성백군
늦가을 잎 , 바람과 춤을
늦깎이
님께서 멀리 떠날까 봐 / 필재 김원각
다시 돌아온 새
다시 찾게 하는 나의 바다여 - 김원각
다이아몬드 헤드에 비가 온다
단비 / 성백군
분에 넘치게 눈이 호강을
도대체 이 아름다운 자태는
누굴 위한 것인지
누가 너더러 이렇게 고우라 하더냐
아름답습니다
참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