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1 10:16

소화불량 / 성배군

조회 수 20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소화불량 / 성배군

 

 

시도 때도 없이

겨울비가 치절치절

저러다간 배탈 나겠다.

 

나목의 가지 끝에

맺힌 물방울, 글썽글썽

눈물인가? 빗물이겠지

 

바람을 줄까

햇볕을 줄까

알아서 해 아무것이나

지금 당장, 급해

 

낙숫물 소리에 개구리 깨어나고

나목의 가지 끝에서 춘색이 돌면

복통이 산통 될까

 

봄아

소화제 좀 줘

빨리, 나 지금 배 아파

 

 


  1. 시와 시인

  2. 초록만발/유봉희

  3. (동영상시) 그리움에게 Dear Longing

  4. 열심히 노래를 부르자고

  5. 10월의 형식

  6. 간도 운동을 해야

  7. 초록의 기억으로

  8. 대낮인데 별빛이

  9. 묵언(默言)(2)

  10. 산길 / 성백군

  11. 하와이 단풍

  12. 사생아 / 성백군

  13. 가을 산책 / 성백군

  14. 가을, 담쟁이 붉게 물들다 / 성백군

  15. 12월의 이상한 방문

  16. 두 마리 나비

  17. 그만 하세요 / 성백군

  18. 꽃보다 나은 미소 / 성백군

  19. 봄날의 충격

  20. “혀”를 위한 기도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