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0 06:21

밀당 / 성백군

조회 수 7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밀당 / 성백군

 

 

목욕하고 나오는데

화장실 대형 거울에

성애가 가득하다

 

내가 보이지 않는다

수증기와 거울의 밀당에

당한 나

좀 춥더라도 들창을 열어 놓았더라면

황당해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4월 총선을 앞두고

공천을 받지 못한 분들의 불만이

탈당으로 이어지고……

사람만큼 부패한 밀당이 있을까?

 

, 여름, 가을, 겨울,

뒤에서 밀고 앞에서 당기고

계절은 창세 이래로 밀당을 계속해 왔지만

한 번도 바뀐 적도 멈춘 적도 없다

 

! 하나님

저와 밀당 좀 합시다

날마다 성령 충만으로 이끌어 주시옵소서

 

   1371 - 03102024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6 정독,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05 279
45 얌체 기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2 301
44 가을, 잠자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9 197
43 가을 입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26 177
42 우리 동네 잼버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03 158
41 10월 6일 2023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10 168
40 가을 산책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17 197
39 풍경 속에 든 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24 247
38 갈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31 148
37 가을, 담쟁이 붉게 물들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07 195
36 늙은 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14 170
35 단풍잎 꼬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21 151
34 가을 빗방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28 217
33 광야(廣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05 197
32 물속 풍경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12 203
31 단풍 낙엽 – 2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19 205
30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26 107
29 2024년을 맞이하며 tirs 2024.01.02 102
28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02 86
27 새싹의 인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09 82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