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낙화가

천지간에 분분해도

슬프지가 않답니다

 

장례식이 아니라

결혼식이거든요

보세요, 꽃 진자리에 열매 있고

초목은 초록 일색입니다

 

급하기도 하셔라

한낮의 기온이 삼십도를 넘었다나요

어떻게 견디려고  

벌써, 논배미가 앞치마를 둘렀네요

 

농부님들 각오하래요

연애는 오월로 끝나고

이제는 신접살림 시작이랍니다

 

혼자가 아니라고, 다그치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09 재난의 시작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31 112
808 밤, 강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30 112
807 소망과 절망에 대하여 강민경 2018.12.05 112
806 가고 있네요 2 泌縡 2021.03.14 112
805 적폐청산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8.10 113
804 그래도와 괜찮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7.01 114
803 물구나무서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2.22 114
802 엄마 마음 강민경 2018.06.08 114
801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박영숙영 2018.08.22 114
800 뽀뽀 광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31 114
799 왜 이렇게 늙었어 1 강민경 2019.12.17 114
798 괜한 염려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1.09 114
797 나쁜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06 114
796 반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14 114
795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8 114
794 고목 속내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14 114
793 다시 돌아온 새 강민경 2015.09.26 115
792 생각이 짧지 않기를 강민경 2017.05.05 115
»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28 115
790 영원한 꽃이니까요! / 김원각 泌縡 2020.09.07 115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