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5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막은 살아 있다

                                         정용진 시인

 

100도가 넘는

뜨거운 태양 열기 속에

사막은 목마르다.

 

세찬 바람에

모래는 불려가고

거친 바위 틈새에

뿌리를 박고

무지갯빛으로

피어오른

야생 선인장들은

날을 세운다.

 

머언 산은

우리들의 모습을

무심히 지켜보고

창공의 구름은

허랑하다. 허랑하다.

군소리를 늘어놓으며

떠나가고 있다.

 

진풍경을

카메라에 담는

우리들을 향하여

가시 돋친 손을 흔들며

웃고 서있는 선인장들

-

찬란한 생명의 신비여.


      * 안자 보레고 야생화 공원에서


  1. 나무 뿌리를 보는데

  2. 이를 어쩌겠느냐마는/강민경

  3. 고백 (6)

  4. 이름

  5. 터널

  6. 내 마음에 꽃이 피네요 / 필재 김원각

  7. 꽃에 빚지다 / 성백군

  8. 아프리카엔 흑인이 없더이다

  9. 건널목 / 성백군

  10. 시월애가(愛歌)

  11. 오월

  12. 하와이 낙엽 / 성백군

  13. 개망초 꽃이 나에게

  14. 먼저와 기다리고 있네! - 김원각

  15. 낙과 / 성백군

  16. 토순이

  17. 단풍잎 꼬지 / 성백군

  18. 8월은

  19. 봄비.2

  20. 사막은 살아있다 정용진 시인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