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 김원각


세상은

더불어 살아가는 곳

만나는 한 사람 한 사람, 이 일 저 일이

귀한 인연과 업입니다.

 

이 사람은 이래서 싫고

저 일은 저래서 마음에 안 든다고

다 쳐내면

내게는 인연도 업도 없습니다.

 

나뭇잎 다 떨구고

나목(裸木)이 된 고목보다. * (裸木)

혹한을 이기고 파릇파릇

새싹 틔우는 봄 나무가 되고 싶습니다.

 

인간 칠팔십, 여생이 황혼이라

서로 섞이고 잘 어우러져


서녘 하늘에 해 넘어가기 전

일필휘지一筆揮之 시 한 수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일필휘지(一筆揮之): 단숨에 글씨나 그림을 줄기차게 쓰거나 그려나감을 말한다.



  1. 우리 둘만의 위해 살고 싶다 / 김원각

  2. 날마다 희망

  3. 시 어 詩 語 -- 채영선

  4. 동행

  5.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6. 담쟁이 그녀/강민경

  7. 장맛비의 성질/강민경

  8.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 김원각

  9. 속죄양 -어머니 떠나시던 날 / 천숙녀

  10. 물거울 / 성백군

  11. 파도의 사랑 2

  12. 침 묵

  13. 종아리 맛사지

  14. 노년의 삶 / 성백군

  15. 시간 길들이기 / 성백군

  16. 빈집 / 성백군

  17. 9월이

  18. 조각 빛 / 성백군

  19. 겨울 초병 / 성백군

  20. 4월 꽃바람 / 성백군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