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미를 구워야 것다 >
엊그제 건져 온
바다로 되돌아 가려는
도미 몇 마리 있는데
가을 바람에 권장로 온대니
퍼뜩 나가 구워야 것다
노릇노릇하게시리
이 친구 눈은 어따 두고
싱글벙글 입만 잔뜩
말을 하는지 밥을 먹는지 하겠지
이 사람아
자네같이 마음 맑은 이도 드물 것이여
암, 내가 복을 많이 받았지
엊그제 건져 온
바다로 되돌아 가려는
도미 몇 마리 있는데
가을 바람에 권장로 온대니
퍼뜩 나가 구워야 것다
노릇노릇하게시리
이 친구 눈은 어따 두고
싱글벙글 입만 잔뜩
말을 하는지 밥을 먹는지 하겠지
이 사람아
자네같이 마음 맑은 이도 드물 것이여
암, 내가 복을 많이 받았지
당신의 당신이기에 / 천숙녀
사막의 돌산 / 헤속목
도미를 구워야 것다
동네에 불이 났소
길가 풀꽃 / 성백군
가을 묵상 / 성백군
가을, 수작 떨지 마 / 성백군
파리의 스윙 / 성백군
맛은 어디서 오는 것인지
겨울바람
모둠발뛰기-부부는일심동체 / 성백군
9월 / 성백군
낙화(落花) 같은 새들
벌과의 동거 / 성백군
코로나 현상 / 성백군
윤장로, 건투를 비오
아스팔트 포장도로 / 성백군
나목의 열매 / 성백군
몸살 앓는 닦달 시대 / 성백군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바다로 되돌아 가려는
도미 몇 마리 있는데
가을 바람에 권장로 온대니
퍼뜩 나가 구워야 것다
노릇노릇하게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