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파제/강민경
와이키키 바다 안쪽
거센 파도의 침입
막아서는 안전요원을 본다
검은 피부 단단한 몸통에
윤기 흐르는 바다 바윗돌이
해 종일 지칠 줄 모르는 파도의
성화에도 불평을 모른다
끈질긴 유혹 털어내며
어쩌다 땡볕만 빨아 들일뿐
허물리지 않은 단단한 위용의 침묵에
하얀 포말(抱抹) 쏟아놓는 파도를 보면서
박수를 보내는 평화로운 오후
사람마다 꿈 하나씩 풀어놓고
한가로운 수영으로 삶을 즐긴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932 | 시 | 산 닭 울음소리 | 성백군 | 2014.06.23 | 505 |
| 931 | 시 | 맛 없는 말 | 강민경 | 2014.06.26 | 201 |
| 930 | 시 | 월드컵 축제 | 성백군 | 2014.06.26 | 139 |
| 929 | 시 | 해를 물고 가는 새들 | 강민경 | 2014.07.02 | 248 |
| » | 시 | 방파제 | 강민경 | 2014.07.08 | 234 |
| 927 | 시 | 찔래꽃 향기 | 성백군 | 2014.07.11 | 519 |
| 926 | 시 | 그래서, 꽃입니다 | 성백군 | 2014.07.11 | 211 |
| 925 | 시 | 7월의 향기 | 강민경 | 2014.07.15 | 315 |
| 924 | 시 | 새들은 의리가 있다 | 강민경 | 2014.07.21 | 285 |
| 923 | 시 | 오디 | 성백군 | 2014.07.24 | 257 |
| 922 | 시 | 너를 보면 | 강민경 | 2014.07.28 | 320 |
| 921 | 시 | 저 하늘이 수상하다 | 성백군 | 2014.08.07 | 282 |
| 920 | 시 | 진짜 촛불 | 강민경 | 2014.08.11 | 172 |
| 919 | 시 | 8월은 | 성백군 | 2014.08.11 | 151 |
| 918 | 시 |
그리움이 쌓여
|
dong heung bae | 2014.08.22 | 237 |
| 917 | 시 | 외로운 가로등 | 강민경 | 2014.08.23 | 461 |
| 916 | 시 | 한낮의 정사 | 성백군 | 2014.08.24 | 369 |
| 915 | 시 | 유쾌한 웃음 | 성백군 | 2014.08.31 | 169 |
| 914 | 시 | 끝없는 사랑 | 강민경 | 2014.09.01 | 318 |
| 913 | 시 | 얼룩의 초상(肖像) | 성백군 | 2014.09.11 | 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