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30 14:53

자연이 그려 놓은 명화

조회 수 26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자연이 그려 놓은 명화/강민경

 

 

마키키공원 전망대로 오르는 산길에

나무를 타고 오른 넝쿨이

절벽 병풍 같은 절경을 이루었네

 

쭉쭉 뻗어 오르며

듬성듬성  

색색 꽃과 초록으로 반짝이는 잎들

 

! 저건 대형 화폭이잖아

이쪽저쪽 양쪽에 나무들이 기둥인 듯

반듯하게 서서 넝쿨로 채웠네

자연이 그려 놓은 명화야

날마다 태양은 붓칠 하고

 

반짝반짝 사람들 보라는 듯

넝쿨은 잠시도 쉬지 않고 초록빛을 뿜어내고

나무는 저보다 큰 넝쿨을 지고 힘겨워하면서도

묵묵부답 제 할 일 쉬지않네

 

아름다운 산길 풍경 다듬은

피 땀으로 다음 세상을 바라보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30 6월의 창 강민경 2014.06.08 261
829 나의 고백 . 4 / 가을 son,yongsang 2015.10.23 261
828 사인(死因) 하늘호수 2016.04.09 261
827 역사에 맡기면 어떨지 1 유진왕 2021.07.27 261
826 바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25 260
» 자연이 그려 놓은 명화 강민경 2019.09.30 260
824 종신(終身) 성백군 2014.09.22 259
823 희망을 품어야 싹을 틔운다 강민경 2016.10.11 259
822 바위의 탄식 강민경 2016.07.07 259
821 오디 성백군 2014.07.24 257
820 내가 사랑시를 쓰는이유 박영숙영 2015.08.02 256
819 밤송이 산실(産室) 성백군 2013.11.03 255
818 나목의 가지 끝, 빗방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23 254
817 꽃, 지다 / 성벡군 하늘호수 2015.08.10 253
816 갓길 불청객 강민경 2013.11.07 252
815 나비의 변명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3.15 252
814 글 쓸 때가 더 기쁘다 / 김원각 泌縡 2020.06.27 252
813 우수(雨水)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03 252
812 물속, 불기둥 하늘호수 2016.07.05 251
811 날 저무는 하늘에 노을처럼 하늘호수 2017.05.15 251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