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이리도 요란스러울까
병 같지도 않은 병에
온 세상 모든 게 뒤죽박죽 돼 버렸네
어처구니 없어서
미국은 괜찮을 거라 큰소리 치더만
제일 쑥대밭이 돼 버리고
나 원 참, 체면 구겼네
코로나, 무셔라
교회도 학교도 직장도 다 닫으니
얼시구나 잘됐다, 놀자, 실컷 놀자 했더랬는데
그것도 잠시고, 얼만큼 지나 모두 왈
그 소소한 일상이 축복이었었다나?
사람이 이래요
이 일 지나고 나면
온 세상이 단체로 철 좀 들려나
어쨌든 모쪼록 건강들 조심하소
그래야 또 보지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667 | 시 | 영원한 친구라며 그리워하네! / 김원각 | 泌縡 | 2020.09.25 | 204 |
| 666 | 시 |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7 | 204 |
| 665 | 시 | 설중매(雪中梅) | 성백군 | 2014.03.15 | 203 |
| 664 | 시 | 밀국수/ 김원각 | 泌縡 | 2020.07.21 | 203 |
| 663 | 시 | 물속 풍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2.12 | 203 |
| 662 | 시 | 지상에 내려온 별 | 강민경 | 2014.04.03 | 202 |
| 661 | 시 | 촛불 | 강민경 | 2014.12.01 | 202 |
| 660 | 시 | 그의 다리는 | 박성춘 | 2015.06.15 | 202 |
| 659 | 시 | 꽁지 없는 푸른 도마뱀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6.27 | 202 |
| 658 | 시 | 외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8.22 | 202 |
| 657 | 시 | (동영상시) 그리움에게 Dear Longing 1 | 차신재 | 2015.12.08 | 201 |
| 656 | 시 | 이데올로기의 변-강화식 1 | 미주문협 | 2017.02.26 | 201 |
| 655 | 시 | 10월의 형식 | 강민경 | 2015.10.07 | 201 |
| 654 | 시 | 여름 보내기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17.08.30 | 201 |
| 653 | 시 | 기회 | 작은나무 | 2019.06.22 | 201 |
| 652 | 시 | 소화불량 / 성배군 | 하늘호수 | 2023.02.21 | 201 |
| 651 | 시 | 맛 없는 말 | 강민경 | 2014.06.26 | 200 |
| 650 | 시 | 초록만발/유봉희 1 | 오연희 | 2015.03.15 | 200 |
| 649 | 시 | 초록의 기억으로 | 강민경 | 2016.07.23 | 200 |
| 648 | 시 | 풀꽃, 너가 그기에 있기에 | 박영숙영 | 2017.09.29 | 200 |
얼시구나 잘됐다, 놀자, 실컷 놀자 했더랬는데
그것도 잠시고, 얼만큼 지나 모두 왈
그 소소한 일상이 축복이었었다나?
사람이 이래요
이 일 지나고 나면
온 세상이 단체로 철 좀 들려나
어쨌든 모쪼록 건강들 조심하소
그래야 또 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