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령 >
뭐가 그리 바빠서
구름이 흐르는 지
바람이 살랑거리는 지
인생이 저만치 이우는 지
아무것도 모르고
신이 보낸 사신은
굳이 사람일 필요는 없더이다
이 녀석 내게 다가와
조곤조곤
별별 소릴 다 하는구먼
눈이 열리고
귀가 열리고
하늘이 열리고
뭐가 그리 바빠서
구름이 흐르는 지
바람이 살랑거리는 지
인생이 저만치 이우는 지
아무것도 모르고
신이 보낸 사신은
굳이 사람일 필요는 없더이다
이 녀석 내게 다가와
조곤조곤
별별 소릴 다 하는구먼
눈이 열리고
귀가 열리고
하늘이 열리고
사서 고생이라는데
나목에 대해, 경례 / 성백군
Prayer ( 기 도 ) / 헤속목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그리움의 시간도
바닷가 금잔디와 나/강민경
전령
국수쟁이들
모둠발뛰기-부부는일심동체 / 성백군
상실의 시대
9월 / 성백군
낙화(落花) 같은 새들
벌과의 동거 / 성백군
가을빛 / 성백군
윤장로, 건투를 비오
아스팔트 포장도로 / 성백군
겨울바람
코로나 현상 / 성백군
가을, 수작 떨지 마 / 성백군
굳이 사람일 필요는 없더이다
이 녀석 내게 다가와
조곤조곤
별별 소릴 다 하는구먼
눈이 열리고
귀가 열리고
하늘이 열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