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녹녹지 않아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오는지 가는지 세월도 모르고
그래도 그 좋은 계절은 왔구려
미풍에 묻어 온 오래된 소식에
문득 고개를 들고
잃어버린 너를 찾는다
어이없는 눈빛으로
그 푸른 하늘은 거기 있었구먼
끝 간데 없는 바다하고 같이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그림으로
언제나 거기
그래, 팜트리 잎새로 햇살은 흐르고
넘실대는 파아란 파도
연이어 돋아 오르는 하얀 포말
입가엔 사르르 미소가 번지고
그래, 바다 가자
이렇게 살 필요는 없지
이 좋은 계절에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628 | 시 | 당신은 내 밥이야 | 강민경 | 2019.11.19 | 205 |
| 627 | 시 | 당신은 내 심장이잖아 | 강민경 | 2015.08.29 | 236 |
| 626 | 시 |
당신은 시를 쓰십시오-김영문
|
오연희 | 2016.02.05 | 356 |
| 625 | 시 |
당신의 당신이기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22 | 105 |
| 624 | 시 | 당신의 소신대로 | 강민경 | 2015.03.15 | 246 |
| 623 | 시 | 당신이 나를 안다고요/강민경 | 강민경 | 2015.03.26 | 317 |
| 622 | 시 | 대가업 골목상권 | 하늘호수 | 2015.09.15 | 148 |
| 621 | 시 | 대낮 하현달이 | 강민경 | 2020.05.22 | 181 |
| 620 | 시 | 대낮인데 별빛이 | 강민경 | 2017.12.07 | 196 |
| 619 | 시 | 대숲 위 하늘을 보며 2 | 강민경 | 2019.07.24 | 218 |
| 618 | 시 | 덫/강민경 | 강민경 | 2018.11.23 | 115 |
| 617 | 시 |
도미를 구워야 것다
1
|
유진왕 | 2021.08.04 | 105 |
| 616 | 시 | 도심 짐승들 | 하늘호수 | 2017.05.21 | 194 |
| 615 | 시 | 독감정국 | 하늘호수 | 2017.01.16 | 287 |
| 614 | 시 |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7 | 205 |
| 613 | 시 |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8 | 114 |
| 612 | 시 | 돌아온 탕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1.23 | 72 |
| 611 | 시 |
동네에 불이 났소
1
|
유진왕 | 2021.08.12 | 105 |
| 610 | 시 | 동심을 찾다 / 김원각 | 泌縡 | 2020.10.03 | 115 |
| 609 | 시 | 동양자수 장미꽃 / 성백군 3 | 하늘호수 | 2021.08.03 | 98 |
문득 고개를 들고
잃어버린 너를 찾는다
어이없는 눈빛으로
그 푸른 하늘은 거기 있었구먼
끝 간데 없는 바다하고 같이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그림으로
언제나 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