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15 07:38

누가 너더러

조회 수 72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누가 너더러 >

 

 

해마다 두세 송이

그것도 아주 잠시 몇 일만

얼굴만 보여주고 떠나버려

너무 비싸게 군다 서운해 했더랬는데

 

춥고 배고픈 지난 겨울 

좀 더 넉넉한 화분으로 분갈이하고

소거름 듬뿍 줬더니

글세, 올 핸 한 화분에 사 오십 송이

차례를 다투며 계속 피어오르네

 

요즘 이 녀석들 때문에

분에 넘치게 눈이 호강을

도대체 이 아름다운 자태는

누굴 위한 것인지

누가 너더러 이렇게 고우라 하더냐

 

 

IMG_4373.jpeg

IMG_3467.jpeg

 

 

 

 
  • ?
    독도시인 2021.08.16 13:58
    요즘 이 녀석들 때문에
    분에 넘치게 눈이 호강을
    도대체 이 아름다운 자태는
    누굴 위한 것인지

    누가 너더러 이렇게 고우라 하더냐

    아름답습니다

    많이...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25 둘만을 위한 하루를 살자꾸나! / 김원각 泌縡 2020.06.03 107
824 지음 1 유진왕 2021.08.09 107
823 부르카 1 file 유진왕 2021.08.20 107
822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26 107
821 거 참 좋다 1 file 유진왕 2021.07.19 108
820 적폐청산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8.10 108
819 밤, 강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30 108
818 복숭아 꽃/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04 108
817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28 108
816 산그늘 정용진 2019.06.30 108
815 탄탈로스 전망대 강민경 2018.03.02 109
814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박영숙영 2018.08.22 109
813 단풍든 나무를 보면서 강민경 2019.10.11 109
812 왜 이렇게 늙었어 1 강민경 2019.12.17 109
811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泌縡 2020.05.01 109
810 얼굴 주름살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4.20 109
809 인생에 끝은 없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06 109
808 시간의 탄생은 나 강민경 2015.07.09 110
807 그래도와 괜찮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7.01 110
806 엄마 마음 강민경 2018.06.08 110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