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12 15:46

별천지

조회 수 30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별천지 / 성백군

 

 

밤이면

날마다 산동네는 별천지

하얀 별 빨간 별 파란 별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소곤소곤 반짝반짝, 예쁘게 산다

겉으로 보기에는 똑같지만

속으로 생각하면 저마다 다 다른

색깔이 있고 사연이 있는 삶 일터

그러나

합심하여 어둠을 밝힌다

마주 보며 다정하고

둘러보며 외롭지 않다

 

저들은 다 안다

 

밤 지나 날 밝으면

같은 처지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에

절대로 싸우지 않는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28 그 살과 피 채영선 2017.10.10 294
627 오해 하늘호수 2017.10.12 327
626 너무 예뻐 강민경 2017.10.14 240
625 가을비 하늘호수 2017.10.22 295
624 하와이 단풍 강민경 2017.10.24 198
623 나목(裸木) - 2 하늘호수 2017.11.03 273
622 빗물 삼킨 파도 되어-박복수 file 미주문협 2017.11.08 215
621 네 잎 클로버 하늘호수 2017.11.10 165
620 사랑의 흔적 하늘호수 2017.11.18 167
619 상현달 강민경 2017.11.20 226
618 작은 꽃 강민경 2017.11.26 238
617 밥 타령 하늘호수 2017.12.01 191
616 대낮인데 별빛이 강민경 2017.12.07 196
» 별천지 하늘호수 2017.12.12 304
614 탄탈로스 산닭 강민경 2017.12.18 281
613 산기슭 골바람 하늘호수 2018.01.04 187
612 황혼에 핀꽃 강민경 2018.01.04 154
611 가로등 불빛 강민경 2018.01.14 141
610 숨은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1.18 160
609 거리의 악사 강민경 2018.01.22 169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