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25 16:33

공존이란?/강민경

조회 수 12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공존이란? /강민경

 

                         

늦은 저녁

그이와 산책하는 바닷가에 

야자나무와 나무 사이에 매달린

해먹 안에 시시덕거리는 남녀를 본다

, 나무도 힘들 텐데

못마땅해 하는 나에게

당신은 땅을 왜 밟고 다니는데

땅도 밟으면 고통스러워할 걸

속 좁은 나를 깨우친다

 

듣고 보니 

저들과 다를 것 없는데

특별ㅎ 새삼스러운 일 아닌데

돌아보니 내 발에 밟혀 아프다고

아우성치는 풀의 신음이 들린다

 

알게 모르게 생존을 걸고

공존하는 세상 만물의 삶에

공통점

 

맡은바 누린 영화대로 거듭난

생명의 신비 변함없는 감동 감화로

깨우치는 새삼스러움!

어떤 보석이 이보다 귀할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2 괜한 염려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1.09 114
171 광야에 핀 꽃 / 필제 김원각 泌縡 2019.06.07 148
170 광야(廣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05 200
169 관계와 교제 하늘호수 2017.04.13 223
168 곽상희 8월 서신 - ‘뉴욕의 까치발소리’ 미주문협 2017.08.24 201
» 공존이란?/강민경 강민경 2018.08.25 127
166 고향 흉내 1 유진왕 2021.07.13 86
165 고사목(告祀木), 당산나무 하늘호수 2015.07.27 285
164 고백(5) /살고 싶기에 file 작은나무 2019.08.02 148
163 고백 (6) 작은나무 2019.03.14 155
162 고무풍선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4.22 246
161 고목 속내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14 116
160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泌縡 2020.05.01 110
159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4.09 231
158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16 104
157 고난 덕에 강민경 2017.01.02 126
156 계산대 앞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9.19 116
155 계몽 군주와 테스 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13 284
154 경칩(驚蟄) 하늘호수 2017.03.07 186
153 결혼반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20 381
Board Pagination Prev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