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배웅 / 성백군
싹이 돋아
잎으로 이제 겨우 자리를 잡아가는데
꽃은 벌써 피었다가 집니다
만남과 이별, 사랑, 미움,
인생사 답이
낙화 속에 다 있습니다
꽃이 인생이라면
잎은 역사
낙화 분분한 세월 속을 걷다 보면
세상사는 아쉽고 쓸쓸한 그리움입니다
길바닥에 가득한 낙화
가는 봄을 배웅하러 나왔나요
우리 부부
아들, 딸, 며느리, 사위, 손자, 손녀가 열둘인데
생이 다 되었는지 자주 아픕니다
봄 배웅 / 성백군
싹이 돋아
잎으로 이제 겨우 자리를 잡아가는데
꽃은 벌써 피었다가 집니다
만남과 이별, 사랑, 미움,
인생사 답이
낙화 속에 다 있습니다
꽃이 인생이라면
잎은 역사
낙화 분분한 세월 속을 걷다 보면
세상사는 아쉽고 쓸쓸한 그리움입니다
길바닥에 가득한 낙화
가는 봄을 배웅하러 나왔나요
우리 부부
아들, 딸, 며느리, 사위, 손자, 손녀가 열둘인데
생이 다 되었는지 자주 아픕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50 | 시 | 밑줄 짝 긋고 | 강민경 | 2019.08.17 | 226 |
249 | 시 | 입동 낙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2.13 | 227 |
248 | 시 | 입춘(立春) | 하늘호수 | 2017.02.15 | 227 |
247 | 시 | 그만큼만 | 작은나무 | 2019.05.15 | 227 |
» | 시 | 봄 배웅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4.20 | 227 |
245 | 시 | 엉뚱한 가족 | 강민경 | 2014.11.16 | 228 |
244 | 시 | 물에 길을 묻다 | 강민경 | 2016.10.20 | 228 |
243 | 시 | 복숭아꽃/정용진 | 정용진 | 2015.03.24 | 228 |
242 | 시 | 단풍잎 예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10.15 | 228 |
241 | 시 | 숲 속에 비가 내리면 | 하늘호수 | 2015.10.27 | 228 |
240 | 시 | 아! 그대의 미소가 빠졌네요 – 김원각 | 泌縡 | 2020.08.23 | 228 |
239 | 시 | 주차장에서 | 강민경 | 2016.05.17 | 229 |
238 | 시 | 나뭇잎에 새긴 연서 | 강민경 | 2016.07.16 | 229 |
237 | 시 | 내가 나의 관객이 되어 | 하늘호수 | 2017.09.16 | 229 |
236 | 시 | 듣고 보니 갠찮다 | 강민경 | 2019.04.10 | 229 |
235 | 시 | 남은 길 1 | 헤속목 | 2022.01.26 | 230 |
234 | 시 |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4.09 | 230 |
233 | 시 | 세상인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4.05 | 230 |
232 | 시 | 설국(雪國) | 하늘호수 | 2016.01.10 | 231 |
231 | 시 | 노숙자의 봄 바다 | 강민경 | 2018.04.11 | 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