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901
어제:
2,376
전체:
16,592,569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5.08.16 10:04

해 돋는 아침

강민경
조회 수 20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727-06,08,2015.

해 돋는 아침/강민경

 

 

충북 괴산 친환경 마을이 조성되고

한동안 뜸하던 제비 가족들이 돌아와

해 돋는 아침을 열어

행복한 동거가 시작된 TV 방송을 봅니다

 

집집의 처마 밑이며 형광등 위

둥지 안에는

새끼 새들이 터널 같은 입 좌-악 좌-악

벌려 먼저 받아먹겠다고 목청 돋우는

모양이 아기 적 나를 보는 것 같습니다

 

쉴 틈 없이 파닥이며  

먹이 구해 오는

어미의 땀 냄새에 녹아

제비집 떨어질까 걱정하시며

도톰한 판자 쪽으로 밑을 받혀주시던

우리 아버지

 

오늘은 딸 찾아 오시어 햇살같이

밝게 웃어 주시고

넓은 가슴으로 나를 안아 주십니다

유년시절 어린 나에게

당신 등에 업히라며

땀이 밴 등 내밀어 재촉하십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0 시 광야(廣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05 197
169 시 관계와 교제 하늘호수 2017.04.13 219
168 시 곽상희 8월 서신 - ‘뉴욕의 까치발소리’ 미주문협 2017.08.24 198
167 시 공존이란?/강민경 강민경 2018.08.25 122
166 시 고향 흉내 1 유진왕 2021.07.13 86
165 시 고사목(告祀木), 당산나무 하늘호수 2015.07.27 285
164 시 고백(5) /살고 싶기에 file 작은나무 2019.08.02 148
163 시 고백 (6) 작은나무 2019.03.14 152
162 시 고무풍선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4.22 246
161 시 고목 속내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14 114
160 시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泌縡 2020.05.01 109
159 시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4.09 230
158 시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16 101
157 시 고난 덕에 강민경 2017.01.02 119
156 시 계산대 앞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9.19 116
155 시 계몽 군주와 테스 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13 280
154 시 경칩(驚蟄) 하늘호수 2017.03.07 184
153 시 결혼반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20 379
152 시 결실의 가을이 강민경 2016.11.01 136
151 시 겨울의 무한 지애 강민경 2015.12.12 174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