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여, 흔들지 말아요 / 성백군
여보
왜 이래, 아프지 말아요
당신이 아프니까 내가 흔들려
무엇 아는 게 있어야지
나는 내가 가장인 줄 알았는데
내가 이 집의 기둥인 줄 알았는데
남들도 다 그렇게 믿는데
아니야
당신이 아프니까 어쩔 줄 모르겠어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해
마구 흔들려
그러니까
아프지 마, 당신은 내 기둥이야
흔들지 말라고, 여보!
아내여, 흔들지 말아요 / 성백군
여보
왜 이래, 아프지 말아요
당신이 아프니까 내가 흔들려
무엇 아는 게 있어야지
나는 내가 가장인 줄 알았는데
내가 이 집의 기둥인 줄 알았는데
남들도 다 그렇게 믿는데
아니야
당신이 아프니까 어쩔 줄 모르겠어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해
마구 흔들려
그러니까
아프지 마, 당신은 내 기둥이야
흔들지 말라고, 여보!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98 | 시 | 늦가을 빗길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2.11.08 | 565 |
897 | 시 | 갓길 나뭇잎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1.01 | 170 |
896 | 시 | 미루나무 잎사귀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0.23 | 198 |
895 | 시 | 10월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0.04 | 152 |
894 | 시 | 까치밥 | 유진왕 | 2022.09.29 | 168 |
893 | 시 | 가을의 길목 | 유진왕 | 2022.09.29 | 150 |
892 | 시 | 그래야, 허깨비가 아니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9.21 | 223 |
891 | 시 | 하나님 경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8.09 | 186 |
890 | 시 | 등에 등을 기대고 앉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7.27 | 183 |
889 | 시 | 천국 입성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7.20 | 168 |
888 | 시 | 열심히 노래를 부르자고 | 유진왕 | 2022.07.14 | 223 |
887 | 시 | 사생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7.12 | 215 |
886 | 시 | 빛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7.06 | 185 |
885 | 시 | 나쁜 사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7.06 | 128 |
884 | 시 | 나는 시를 잘 알지 못합니다 | 유진왕 | 2022.07.05 | 142 |
883 | 시 | 성질을 팝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6.22 | 140 |
882 | 시 | 건널목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6.14 | 174 |
881 | 시 | 초여름 스케치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2.06.08 | 208 |
880 | 시 | (동영상 시) 석류 - 차신재 Pomegranate -Cha SinJae, a poet (Korean and English captions 한영자막) 1 | 차신재 | 2022.06.05 | 373 |
879 | 시 | 아프리카엔 흑인이 없더이다 1 | 유진왕 | 2022.06.05 | 1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