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배웅 / 성백군
싹이 돋아
잎으로 이제 겨우 자리를 잡아가는데
꽃은 벌써 피었다가 집니다
만남과 이별, 사랑, 미움,
인생사 답이
낙화 속에 다 있습니다
꽃이 인생이라면
잎은 역사
낙화 분분한 세월 속을 걷다 보면
세상사는 아쉽고 쓸쓸한 그리움입니다
길바닥에 가득한 낙화
가는 봄을 배웅하러 나왔나요
우리 부부
아들, 딸, 며느리, 사위, 손자, 손녀가 열둘인데
생이 다 되었는지 자주 아픕니다
봄 배웅 / 성백군
싹이 돋아
잎으로 이제 겨우 자리를 잡아가는데
꽃은 벌써 피었다가 집니다
만남과 이별, 사랑, 미움,
인생사 답이
낙화 속에 다 있습니다
꽃이 인생이라면
잎은 역사
낙화 분분한 세월 속을 걷다 보면
세상사는 아쉽고 쓸쓸한 그리움입니다
길바닥에 가득한 낙화
가는 봄을 배웅하러 나왔나요
우리 부부
아들, 딸, 며느리, 사위, 손자, 손녀가 열둘인데
생이 다 되었는지 자주 아픕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90 | 시 | 이러다간 재만 남겠다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18.02.04 | 303 |
889 | 시 | 유튜브 박영숙영의 영상시 | 박영숙영 | 2020.01.10 | 303 |
888 | 시 | 분노조절장애와 사이코패스 사이에서 | 하늘호수 | 2016.05.22 | 302 |
887 | 시 | 얌체 기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9.12 | 301 |
886 | 시 | 12월의 결단 | 강민경 | 2014.12.16 | 300 |
885 | 시 | 그리움의 각도/강민경 | 강민경 | 2014.04.22 | 298 |
884 | 시 | 손안의 세상 | 성백군 | 2014.05.23 | 298 |
883 | 시 | 몸과 마음의 반려(伴呂) | 강민경 | 2015.06.08 | 298 |
882 | 시 | 가을비 | 하늘호수 | 2017.10.22 | 298 |
881 | 시 | 오월-임보 | 오연희 | 2016.05.01 | 298 |
880 | 시 | 구로동 재래시장 매미들 2 | 하늘호수 | 2016.10.20 | 297 |
879 | 시 | 감나무 같은 사람 | 김사빈 | 2014.06.14 | 296 |
878 | 시 | 삶의 각도가 | 강민경 | 2016.06.12 | 295 |
877 | 시 | 그 살과 피 | 채영선 | 2017.10.10 | 295 |
876 | 시 | 담 안의 사과 | 강민경 | 2014.01.17 | 294 |
875 | 시 | (동영상시) 이별 앞에서 - Before Parting | 차신재 | 2015.10.07 | 294 |
874 | 시 | 구름의 속성 | 강민경 | 2017.04.13 | 293 |
873 | 시 | 가을의 승화(昇華) | 강민경 | 2013.11.02 | 291 |
872 | 시 | 엉덩이 뾰두라지 난다는데 1 | 유진왕 | 2021.07.18 | 291 |
871 | 시 | 길 위의 샤워트리 낙화 | 하늘호수 | 2015.08.30 | 2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