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02 07:56

탄탈로스 전망대

조회 수 1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탄탈로스* 전망대/강민경

 

 

저기 저 구름 속에,

여기 이 바람 속에

내 지식이 있다고 믿었는데

시립공원 탄탈로스 산 위에 오르면

내 지식보다 먼저 전망대가 와 계신다

 

마치 기다리신 듯,

숨 쉴 틈도 없이 말씀하신다

저기, 바닷가 나무들이 모여 있는 곳

거기가 네가 휴일이면 자주 찾는 알라모아나 공원이다

그 오른쪽 바다 가운데 네모 반듯한 땅 위

잠자리 같은 곳이 보이지

거기가 하와이 국제공항, 기억나니?

그리고 저기 다이아몬드 모양의 산, 아래

푸른 초원 같은 넓은 공지가 있지, 거기는

네가 날마다 운동 삼아 남편과 함께 걷는

카피올라니 공원이야,

 

어느 한 곳 빠짐없이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 같은 전망대 어른의 말씀을

한참 듣다 보면

나도 어느새 박사가 되고

이 구름, 저 구름을 타고 이 마음 저 마음으로

, , , 북 하늘과 땅을 주름잡다 보면

그 사이 삶의 그늘은 사라지고

다시 용기가 살아나는 탄다로스 전망대는

내 이민생활에 활력소입니다.  

  

                   *지역 명

 


  1. 주름살 영광 /성백군

    Date2023.07.1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1
    Read More
  2. 재난의 시작 / 성백군

    Date2023.01.3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2
    Read More
  3. 그래도와 괜찮아 / 성백군

    Date2017.07.0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2
    Read More
  4. 물구나무서기 / 성백군

    Date2018.02.2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2
    Read More
  5.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Date2018.08.22 Category By박영숙영 Views112
    Read More
  6. 가고 있네요

    Date2021.03.14 Category By泌縡 Views112
    Read More
  7. 생각이 짧지 않기를

    Date2017.05.05 Category By강민경 Views113
    Read More
  8. 엄마 마음

    Date2018.06.08 Category By강민경 Views113
    Read More
  9. 덫/강민경

    Date2018.11.23 Category By강민경 Views113
    Read More
  10. 괜한 염려 / 성백군

    Date2021.11.0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3
    Read More
  11. 나쁜 사랑 / 성백군

    Date2022.07.06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3
    Read More
  12. 반달 / 성백군

    Date2021.09.1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3
    Read More
  13. 고목 속내 / 성백군

    Date2023.03.1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3
    Read More
  14. 뽀뽀 광고 / 성백군

    Date2019.07.3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4
    Read More
  15. 왜 이렇게 늙었어

    Date2019.12.17 Category By강민경 Views114
    Read More
  16.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Date2021.11.18 Category By독도시인 Views114
    Read More
  17. 꽃잎이 흘러갑니다 / 성백군

    Date2023.05.0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5
    Read More
  18. 다시 돌아온 새

    Date2015.09.26 Category By강민경 Views115
    Read More
  19. 탄탈로스 전망대

    Date2018.03.02 Category By강민경 Views115
    Read More
  20.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Date2019.05.2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