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네는 별 나라 / 성백군
저, 먼
산동네는 별 나라
밤이면 반짝반짝
별들이 내려와 살아요
옛사람들은
가난한 동네라고 하고
요즘 사람들은 부자 동네라고 하지만
돈 버는데 숙맥인 나는
그런 생각 못 해요
밤 깊어
캄캄할수록 빛나고
흐린 날이나 눈비 오는 날에도 한결같이 밝아
더욱 잘 보이는,
그런 모습이 산동네인걸요
살려고 찾아가 보면 없어요
그건 마음이라서
욕심부리면 안 보여요
등불을 헤아리며 이야기를 나누고 시(詩)를 쓰다 보면
누구에게나 별들이 뜬데요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85 | 시 | 자동차 정기점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5.21 | 211 |
| 284 | 시 | 마지막 기도 | 유진왕 | 2022.04.08 | 211 |
| 283 | 시 | 천기누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8.29 | 212 |
| 282 | 시 | 12월이 기억하는 첫사랑 | 강민경 | 2015.12.06 | 213 |
| 281 | 시 | 관계와 교제 | 하늘호수 | 2017.04.13 | 213 |
| 280 | 시 | 이상기온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7.23 | 213 |
| 279 | 시 | 그래야, 허깨비가 아니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9.21 | 213 |
| 278 | 시 | 낙화.2 | 정용진 | 2015.03.05 | 214 |
| 277 | 시 | 내 몸에 단풍 | 하늘호수 | 2016.06.06 | 214 |
| 276 | 시 | 행복하다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1.11 | 214 |
| 275 | 시 | 2021년 12월의 문턱에서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12.21 | 214 |
| 274 | 시 | 풍성한 불경기 | 강민경 | 2015.04.10 | 215 |
| 273 | 시 | 나뭇잎에 새긴 연서 | 강민경 | 2016.07.16 | 215 |
| 272 | 시 | 등외품 | 성백군 | 2014.01.06 | 216 |
| 271 | 시 | 회귀(回歸) | 성백군 | 2014.03.25 | 216 |
| 270 | 시 | 잃어버린 밤하늘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5.25 | 216 |
| 269 | 시 | 마음자리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2.02.15 | 216 |
| 268 | 시 | 가을 빗방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1.28 | 216 |
| 267 | 시 | 보름달이 되고 싶어요 | 강민경 | 2013.11.17 | 217 |
| 266 | 시 | 대숲 위 하늘을 보며 2 | 강민경 | 2019.07.24 | 21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