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065
어제:
1,984
전체:
16,547,977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1.05.20 16:36

어머니 / 천숙녀

독도시인
조회 수 13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아카시아 1.png

 

 

어머니 / 천숙녀


 

 

 

어머니 당신은

가슴 밑바닥에 고여 있는 원천源泉

마셔도 마셔대도 마르지 않는 샘물입니다

 

 

부엌문 뒤뜰 장독대에서

정한 수 떠 놓고 빌고 계시던 당신

기도하는 모습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슬 머금은 새벽별 이고

들길로 나가시어 온종일 논 밭 일

달을 안고 돌아오는 길엔 파김치 였습니다

힘겨운 인고忍苦의 모습으로 각인되어 있는

당신의 한 생애生涯

 

 

자식을 위하여

사랑의 풀 끼를 마르지 않도록

칠해 주셨던 어머니

아카시아 꽃처럼 향기로운

사랑의 빛깔로 남아 있습니다

 

 

오월의 싱그러운 초록빛 향기 되어

가슴깊이 자리하여 살아 계신

어머니

 

 

당신을 향한 이 그리움

노을에 풀어 물들이리까

바다에 풀어 파도치리까

Atachment
첨부 '1'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27 시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 김원각 泌縡 2020.08.16 124
726 시 속죄양 -어머니 떠나시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9 124
725 시 물거울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7.13 124
724 시 노년의 삶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06 124
723 시 거룩한 부자 하늘호수 2016.02.08 125
722 시 풋내 왕성한 4월 강민경 2017.04.06 125
721 시 동행 하늘호수 2017.04.07 125
720 시 담쟁이 그녀/강민경 강민경 2018.09.10 125
719 시 문학-갈잎의 노래 하늘호수 2020.03.17 125
718 시 늦가을 잎 , 바람과 춤을 강민경 2019.10.25 126
717 시 우리 둘만의 위해 살고 싶다 / 김원각 泌縡 2020.07.15 126
716 시 글쟁이 3 유진왕 2021.08.04 126
715 시 어둠에 감사를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1.23 126
714 시 여기에도 세상이 강민경 2015.10.13 127
713 시 비와의 대화 강민경 2018.04.08 127
712 시 하나에 대한 정의 강민경 2019.07.26 127
711 시 바다는, 생욕이지만 사람들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01 127
710 시 일상에 행복 강민경 2019.11.09 127
709 시 망할 놈의 성질머리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1.25 127
708 시 달빛 사랑 하늘호수 2016.01.20 128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