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1 10:16

소화불량 / 성배군

조회 수 19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소화불량 / 성배군

 

 

시도 때도 없이

겨울비가 치절치절

저러다간 배탈 나겠다.

 

나목의 가지 끝에

맺힌 물방울, 글썽글썽

눈물인가? 빗물이겠지

 

바람을 줄까

햇볕을 줄까

알아서 해 아무것이나

지금 당장, 급해

 

낙숫물 소리에 개구리 깨어나고

나목의 가지 끝에서 춘색이 돌면

복통이 산통 될까

 

봄아

소화제 좀 줘

빨리, 나 지금 배 아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25 세상 감옥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5.18 86
924 고향 흉내 1 유진왕 2021.07.13 86
923 신경초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8.24 86
922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02 86
921 봄비, 혹은 복음 / 성벡군 하늘호수 2015.08.18 87
920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24 87
919 어둠이 그립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05 87
918 촛불/강민경 강민경 2019.02.03 87
917 산행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17 87
916 뜨는 해, 지는 해 / 강민경 강민경 2020.09.27 88
915 끝까지 건강하고 행복하려무나 1 유진왕 2021.08.17 88
914 가을 미련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27 88
913 기미 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2.22 89
912 가을나무 정용진 2021.02.11 89
911 미얀마 1 file 유진왕 2021.07.15 89
910 별이 빛나는 밤에 file 작은나무 2019.03.17 90
909 청춘은 아직도 강민경 2019.08.06 90
908 박영숙영 영상시 모음 file 박영숙영 2021.01.26 90
907 자연이 준 선물 / 泌縡 김원각 泌縡 2020.03.17 90
906 허공에 피는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14 9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