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촛불 /강민경
촛불 대 여섯에
둘러싸인
아기 돌상이 환하고 아름다워
가까이 다가가 보니
땀 한 방울 흘린 일 없는 전기촛불
피땀 쏟는 촛불 사이사이에서
진짜 행세를 하며 당당하다
아니 이럴 수가!
진실이 왜곡된 세상이라니!
앞날은 암울하다
착하고, 성실하게 살아
후세에 본을 보이려는 희망을 비웃듯
몸 바쳐 일하는 이들의 숨통을 조이며
이 속만 챙긴다
미련하고 곧아
북통이라 불리면서도
굳은 일 마다치 않고, 뼈를 깎으며
외길 걸어온 촛불 같은 이들의
시작은 처절해 보였지만
본을 보인 용기 있는 그들은
사랑의 선구자요
온 국민의 보배였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869 | 시 | 감사한 일인지고 1 | 유진왕 | 2021.08.02 | 110 |
| 868 | 시 | 갑질 하는 것 같아 | 강민경 | 2015.08.22 | 197 |
| 867 | 시 | 갓길 나뭇잎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1.01 | 162 |
| 866 | 시 | 갓길 불청객 | 강민경 | 2013.11.07 | 252 |
| 865 | 시 | 강설(降雪) | 성백군 | 2014.01.24 | 165 |
| 864 | 시 | 강설(降雪) | 하늘호수 | 2016.03.08 | 172 |
| 863 | 시 | 개 목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5.07 | 80 |
| 862 | 시 | 개망초 꽃이 나에게 | 강민경 | 2019.10.22 | 153 |
| 861 | 시 | 개여 짖으라 | 강민경 | 2016.07.27 | 214 |
| 860 | 시 |
거 참 좋다
1 
|
유진왕 | 2021.07.19 | 108 |
| 859 | 시 | 거룩한 부자 | 하늘호수 | 2016.02.08 | 126 |
| 858 | 시 | 거룩한 부자 | 강민경 | 2017.04.01 | 163 |
| 857 | 시 | 거리의 악사 | 강민경 | 2018.01.22 | 170 |
| 856 | 시 | 걱정도 팔자 | 강민경 | 2016.05.22 | 176 |
| 855 | 시 |
건강한 인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8 | 163 |
| 854 | 시 | 건널목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6.14 | 157 |
| 853 | 시 | 건투를 비네 1 | 유진왕 | 2021.07.17 | 235 |
| 852 | 시 |
겨레여! 광복의 날을 잊지 맙시다
|
박영숙영 | 2015.08.15 | 330 |
| 851 | 시 | 겨울 素描 | son,yongsang | 2015.12.24 | 183 |
| 850 | 시 | 겨울 문턱에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2.03 | 20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