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0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월, - 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시집 : 풀은 눕지 않는다. P102)

 

 

김매던 아낙 쉬하는 모습을

뒷골 밭에서 엿보던 선머슴

콩닥거리는 마음이 보리밭에 떨어져

애꿎은 청보리가 배태했다

 

노고지리 입소문에

다급해진 하늘이, 입막음 하겠다고

한꺼번에 햇볕을 쏟아붓는다

뱀딸기, 저도 한몫하겠다며

길섶에서 뛰쳐나와 몸이 다는데

 

천지가 온통 일을 저질러서

산부인과 의사가 모자란다며

김매는 아낙, 선머슴만 족친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69 4월, 꽃지랄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5.09 118
768 2017년 4월아 하늘호수 2017.04.26 119
767 짝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13 119
766 아내의 흰 머리카락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04 119
765 행운幸運의 편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5 119
764 바람, 나무, 덩굴나팔꽃의 삼각관계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120
763 가을 묵상/강민경 강민경 2020.10.06 120
762 아! 그리운 어머니! - 김원각 泌縡 2020.11.11 120
761 공존이란?/강민경 강민경 2018.08.25 121
760 포스터 시(Foster City)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30 121
759 옹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25 121
758 잊어서는 안 된다 / 김원각 泌縡 2020.05.17 121
757 변곡점 1 file 유진왕 2021.07.16 121
756 국수집 1 file 유진왕 2021.08.12 121
755 보훈 정책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16 121
754 9월이 강민경 2015.09.15 122
753 숲 속 이야기 하늘호수 2016.07.11 122
752 봄이 왔다고 억지 쓰는 몸 하늘호수 2017.05.02 122
751 사람에게 반한 나무 강민경 2017.07.01 122
750 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24 122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