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23 15:36

지팡이 / 성백군

조회 수 13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지팡이 / 성백군

 

 

저게 뭐

도움이 될까 싶었는데

사용해보니, 힘이 된다

뚜벅뚜벅

디딜 때마다 온몸의 무게중심이

지팡이 끝으로 모이니

저절로 믿음이 생긴다만

잘못, 부실한 곳이나 허공을 디디면

중심을 잃고 넘어진다

 

옆집 ㅇㅇ네는 사이비 집단에 빠져서

재산 다 가져다 바치고 이혼당하고

가정이 풍비박산되었다

생각 없이

지팡이를 막대기로 휘두르지 마라.

믿음이라고 하면서 말끝마다 믿음 믿음 하면서

믿음을 제멋대로 사용하면

그 믿음이

되돌아와 나에게 몽둥이가 되느니

 

조심조심

지팡이는 짚어보고 디딜 일


  1. 정월 대보름 달 / 성백군

    Date2024.03.0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69
    Read More
  2. 제기랄

    Date2021.08.07 Category By유진왕 Views143
    Read More
  3. 조각 빛 / 성백군

    Date2024.01.3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3
    Read More
  4. 조개의 눈물

    Date2019.05.30 Category By강민경 Views148
    Read More
  5. 조상님이 물려주신 운명 / 성백군

    Date2021.09.2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89
    Read More
  6. 졸업식은 오월의 함성

    Date2018.05.18 Category By강민경 Views204
    Read More
  7. 종신(終身)

    Date2014.09.22 Category By성백군 Views259
    Read More
  8. 종아리 맛사지

    Date2021.08.07 Category By유진왕 Views123
    Read More
  9. 좋은 사람 / 김원각

    Date2020.02.16 Category By泌縡 Views117
    Read More
  10. 죄를 보았다. 그러나 / 성백군

    Date2023.08.0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85
    Read More
  11. 주름살 영광 /성백군

    Date2023.07.1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1
    Read More
  12. 주차장에서

    Date2016.05.17 Category By강민경 Views228
    Read More
  13. 죽은 나무와 새와 나

    Date2014.05.19 Category By강민경 Views465
    Read More
  14. 중년의 가슴에 2월이 오면-이채

    Date2016.02.01 Category By오연희 Views623
    Read More
  15. 쥐 잡아라 / 성백군

    Date2017.07.2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84
    Read More
  16. 지는 꽃잎들이

    Date2016.03.26 Category By강민경 Views281
    Read More
  17. 지상에 내려온 별

    Date2014.04.03 Category By강민경 Views203
    Read More
  18. 지상에 별천지

    Date2019.09.23 Category By강민경 Views182
    Read More
  19. 지음

    Date2021.08.09 Category By유진왕 Views107
    Read More
  20. 지팡이 / 성백군

    Date2019.04.23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3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