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 성백군
연애는 끝나고
이제는
신혼 기간입니다
태양은
대지를 탐하고
대지는 햇볕을 끌어안고 뒹굽니다
산야 초목들이
열매 맺고 씨 뿌리느라
부끄러워할 짬도 없데요
보세요
돌담 밑 호박꽃에도
벌 나비 사족을 못 쓰지요
충동질하지 말아요
명주바람 심술부리면 태풍 되고
신접살림, 결딴납니다
817 - 05222017
초여름 / 성백군
연애는 끝나고
이제는
신혼 기간입니다
태양은
대지를 탐하고
대지는 햇볕을 끌어안고 뒹굽니다
산야 초목들이
열매 맺고 씨 뿌리느라
부끄러워할 짬도 없데요
보세요
돌담 밑 호박꽃에도
벌 나비 사족을 못 쓰지요
충동질하지 말아요
명주바람 심술부리면 태풍 되고
신접살림, 결딴납니다
817 - 05222017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58 | 시 | 세상아, 걱정하지 말라 | 강민경 | 2017.10.01 | 225 |
357 | 시 | 풀꽃, 너가 그기에 있기에 | 박영숙영 | 2017.09.29 | 231 |
356 | 시 | 심야 통성기도 | 하늘호수 | 2017.09.28 | 204 |
355 | 시 | 밤바다 2 | 하늘호수 | 2017.09.23 | 205 |
354 | 시 | 내가 나의 관객이 되어 | 하늘호수 | 2017.09.16 | 249 |
353 | 시 | 두개의 그림자 | 강민경 | 2017.09.16 | 233 |
352 | 시 | 그리움 하나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9.08 | 210 |
351 | 시 | 시 / 바람 3 | son,yongsang | 2017.09.04 | 275 |
350 | 시 | 여름 보내기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17.08.30 | 234 |
349 | 시 | 닭들은 식물이 아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8.30 | 121 |
348 | 시 | 곽상희 8월 서신 - ‘뉴욕의 까치발소리’ | 미주문협 | 2017.08.24 | 217 |
347 | 시 | 알로에의 보은 | 강민경 | 2017.08.11 | 305 |
346 | 시 | 물고기의 외길 삶 | 강민경 | 2017.08.03 | 197 |
345 | 시 | 쥐 잡아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7.27 | 210 |
344 | 시 | 석양빛 | 강민경 | 2017.07.22 | 187 |
343 | 시 | 산동네 비둘기 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7.16 | 218 |
342 | 시 | 임 보러 가오 | 강민경 | 2017.07.15 | 183 |
341 | 시 | 7월의 생각 | 강민경 | 2017.07.07 | 204 |
340 | 시 | 그래도와 괜찮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7.01 | 126 |
339 | 시 | 사람에게 반한 나무 | 강민경 | 2017.07.01 | 1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