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낙화가

천지간에 분분해도

슬프지가 않답니다

 

장례식이 아니라

결혼식이거든요

보세요, 꽃 진자리에 열매 있고

초목은 초록 일색입니다

 

급하기도 하셔라

한낮의 기온이 삼십도를 넘었다나요

어떻게 견디려고  

벌써, 논배미가 앞치마를 둘렀네요

 

농부님들 각오하래요

연애는 오월로 끝나고

이제는 신접살림 시작이랍니다

 

혼자가 아니라고, 다그치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5 아스팔트 포장도로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29 103
84 노년의 삶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06 123
83 입동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13 226
82 12월을 위한 시 - 차신재, A Poem for December - Cha SinJae 한영자막 Korean & English captions, a Korean poem 차신재 2022.12.20 182
81 세월 측량하기 / 성백군 3 하늘호수 2022.12.20 192
80 이웃 바로 세우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27 171
79 회개, 생각만 해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03 241
78 듬벙 관람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10 539
77 겨울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17 134
76 세상, 황토물이 분탕을 친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24 146
75 재난의 시작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31 111
74 길가 풀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2.07 104
73 봄, 까꿍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2.14 139
72 소화불량 / 성배군 하늘호수 2023.02.21 199
71 봄기운 : (Fremont, 2월 26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1 206
70 꽃샘추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7 98
69 고목 속내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14 113
68 찬바람의 통곡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03 138
67 카멜리아 꽃(camellia flawer)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4.09 187
66 황토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19 121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