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405
어제:
2,499
전체:
16,543,410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0.06.02 12:44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2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소나기 지나간 뒤

나뭇잎에 빗방울이 맺혔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지며

실바람에도 달랑달랑 위태롭습니다

 

땅 위에 떨어졌으면

한번 아프고

그만 일 텐데

그곳이, 마음 졸이게 하네요

 

풍경을 담아 보고

사물도 담아 보고

햇빛 들어와 무지개도 되어 보지만

위를 보면 답답하고

아래를 보면 아득합니다

 

곧 있으면

어차피 없어질 세상이라

아무렇게나 살아도 될 텐데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서

벼랑 끝 생이 반짝입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86 시 사막의 돌산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30 104
585 시 사막은 살아있다 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25 151
584 시 사랑하는 만큼 아픈 (부제:복숭아 먹다가) 윤혜석 2013.11.01 412
583 시 사랑의 흔적 하늘호수 2017.11.18 166
582 시 사랑의 선물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24 120
581 시 사랑의 미로/강민경 강민경 2019.01.07 208
580 시 사랑은 미완성/강민경 강민경 2018.08.29 325
579 시 사랑은 그런 것이다/강민경 강민경 2018.10.14 121
578 시 사랑(愛)…, 사랑(思)으로 사랑(燒)에…사랑(覺)하고….사랑(慕)한다……(1) 작은나무 2019.04.07 169
577 시 사람에게 반한 나무 강민경 2017.07.01 120
576 시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25 132
575 시 사과껍질을 벗기며 곽상희 2021.02.01 131
574 시 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02 270
573 시 뽀뽀 광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31 113
572 시 빛의 일기 강민경 2018.11.15 116
571 시 빛의 얼룩 하늘호수 2015.11.19 238
570 시 빛의 공연 하늘호수 2015.11.30 232
569 시 빛에도 사연이 강민경 2019.06.06 129
568 시 빛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06 176
» 시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02 122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