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15 17:06

그의 다리는

조회 수 20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그의 다리는

NaCl


그는 휴가중 심심한걸 참지 못하여
콜로라도 스키장에 혼자라도 갔다

그는 용감한지 무모한지
초보지만 급경사를 질주하였다

게다가 스키장 관리가 허술하여
녹은 눈이 빙판이 되었다

꽈당....떼굴떼굴

한참 후  
구급차의 싸이렌 소리

그의 다리는 철심이 박혀있다
상이용사라 부르긴 뭐해도

십 오년 미육군을 살아서 제대한
자랑스런 사고뭉치 우리 동생이다

---
2015. 6. 15 [23:47]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7 갑질 하는 것 같아 강민경 2015.08.22 206
156 (동영상시) 나는 시골버스 차장이 되고 싶었다 - I Wanted To Become A Country Bus Conductor 차신재 2015.08.20 577
155 봄비, 혹은 복음 / 성벡군 하늘호수 2015.08.18 93
154 해 돋는 아침 강민경 2015.08.16 208
153 겨레여! 광복의 날을 잊지 맙시다 file 박영숙영 2015.08.15 336
152 8.15 해방 70년을 생각한다 son,yongsang 2015.08.14 283
151 꽃, 지다 / 성벡군 하늘호수 2015.08.10 260
150 비포장도로 위에서 강민경 2015.08.10 437
149 (동영상시) 나는 본 적이 없다 (데스밸리에서) Never Have I Seen (at Death Valley) 차신재 2015.08.09 593
148 불타는 물기둥 강민경 2015.08.03 214
147 내가 사랑시를 쓰는이유 박영숙영 2015.08.02 265
146 7월의 유행가 강민경 2015.07.28 270
145 고사목(告祀木), 당산나무 하늘호수 2015.07.27 302
144 유실물 센터 강민경 2015.07.24 339
143 7월의 숲 하늘호수 2015.07.22 380
142 수족관의 돌고래 강민경 2015.07.15 366
141 나 같다는 생각에 강민경 2015.07.13 260
140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7.13 327
139 시간의 탄생은 나 강민경 2015.07.09 113
138 단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7.05 238
Board Pagination Prev 1 ...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