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788
어제:
1,262
전체:
16,629,405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1.02.10 23:01

때늦은 감사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9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때늦은 감사 / 성백군

 

갓길

차와 차 사이에 사이드 주차를 하는데

들쑥날쑥, 어렵다

 

걸음마 배우는

손자 녀석 발걸음처럼

차바퀴가 앞뒤로 자꾸 비틀거린다

 

전에는 잘했었는데

젊었을 때는 나도 선수였었는데

이제 와 생각하니 그때가 좋았었는데

젊었을 때 감사하지 못해서

늙어서 짜증스럽고 화가 나는 것일까?

 

주차하느라 고민은 했지만

돌아보니 알맞게 바른 자리를 찾아 들어갔구나

앞차와의 거리도 좋고

뒤쪽으로 한 대 더 주차할 수 있도록

공간을 남겨 두었으니

 

헛 늙지만은 않았나 보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92 시 초록의 기억으로 강민경 2016.07.23 202
891 시 초록만발/유봉희 1 오연희 2015.03.15 202
890 시 초고속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4.10 179
889 시 청춘은 아직도 강민경 2019.08.06 92
888 시 첫눈 강민경 2016.01.19 98
887 시 첫눈 하늘호수 2015.12.11 170
886 시 철쇄로 만든 사진틀 안의 참새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5.31 214
885 시 철새 떼처럼 강민경 2016.09.19 158
884 시 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07 107
883 시 천진한 녀석들 1 유진왕 2021.08.03 182
882 시 천생연분, 주례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06 135
881 시 천기누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9 219
880 시 천국 입성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20 154
879 시 천국 방언 1 유진왕 2021.07.15 156
878 시 천고마비 1 유진왕 2021.08.01 244
877 시 처음 가는 길 1 유진왕 2021.07.26 176
876 시 처마 길이와 치마폭과 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5 275
875 시 창살 없는 감옥이다 강민경 2014.05.05 291
874 시 참회 1 유진왕 2021.07.22 69
873 시 찬바람의 통곡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03 141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