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詩. 이일영
여적 차가운 바람 속
응달진 잔설(殘雪)과
볕 잘드는 밭고랑의
아지랑이 사이에서
눈 꽃(雪花) 연가(戀歌)의
저민 끝자락 잡아보다가
꽃소식 실려오는
봄바람 미소에
눈길가는 스카프처럼
겨울 끝 초봄의 길목에서
팔랑이는 여심(女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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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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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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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건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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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살 없는 감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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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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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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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각도/강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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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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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단 강을 건너는 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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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히 지나치면 그냥 오는 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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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박힌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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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 내려온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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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산과 호수가 보이는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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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回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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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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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중매(雪中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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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다심은 행운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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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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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이면 강, 산도 변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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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