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의 품격 / 성백군
꽃이 떨어집니다
나팔 모양의 꽃입니다
하늘을 바라보며 누운 것도 있고
땅을 향하여 엎어진 것도 있습니다
낙환데
아무렴, 어떻습니까마는
마지막 가는 생인데
보기에라도 좋아야지요
바람이여!
회개합니다
대거리한 것, 억지쓴 것, 욕, 욕, 욕심
모든 죄 용서하소서
순한 바람이 불어
내 목숨 질 때는
당신의 기상나팔 소리 듣게 하소서
낙화의 품격 / 성백군
꽃이 떨어집니다
나팔 모양의 꽃입니다
하늘을 바라보며 누운 것도 있고
땅을 향하여 엎어진 것도 있습니다
낙환데
아무렴, 어떻습니까마는
마지막 가는 생인데
보기에라도 좋아야지요
바람이여!
회개합니다
대거리한 것, 억지쓴 것, 욕, 욕, 욕심
모든 죄 용서하소서
순한 바람이 불어
내 목숨 질 때는
당신의 기상나팔 소리 듣게 하소서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11 | 시 | 그거면 되는데 1 | 유진왕 | 2021.07.20 | 217 |
710 | 시 | 2021년 12월의 문턱에서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12.21 | 217 |
709 | 시 | 마지막 기도 | 유진왕 | 2022.04.08 | 217 |
708 | 시 | 등외품 | 성백군 | 2014.01.06 | 216 |
707 | 시 | 풍성한 불경기 | 강민경 | 2015.04.10 | 216 |
706 | 시 | 개여 짖으라 | 강민경 | 2016.07.27 | 216 |
705 | 시 | 행복하다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1.11 | 216 |
704 | 시 | 신선이 따로 있나 1 | 유진왕 | 2021.07.21 | 216 |
703 | 시 | 잃어버린 밤하늘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5.25 | 216 |
702 | 시 | 낙화.2 | 정용진 | 2015.03.05 | 215 |
701 | 시 | 내 몸에 단풍 | 하늘호수 | 2016.06.06 | 215 |
700 | 시 | 두개의 그림자 | 강민경 | 2017.09.16 | 215 |
699 | 시 | 사랑의 미로/강민경 | 강민경 | 2019.01.07 | 215 |
698 | 시 | 이상기온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7.23 | 215 |
697 | 시 | 꽃 속에 왕벌 | 하늘호수 | 2016.09.28 | 214 |
696 | 시 | 철쇄로 만든 사진틀 안의 참새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5.31 | 214 |
695 | 시 | 잡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7.21 | 214 |
694 | 시 | 12월이 기억하는 첫사랑 | 강민경 | 2015.12.06 | 213 |
693 | 시 | 겨울 문턱에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2.03 | 213 |
692 | 시 | 가시도 비켜선다/강민경 | 강민경 | 2018.07.09 | 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