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24 16:44

껍질 깨던 날 / 천숙녀

조회 수 8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껍질깨던 날.jpg

 

껍질 깨던 날 / 천숙녀

 

 

탱탱한 젖무덤에

새 우주를 틔우려 껍질 깨던 날

 

젖은 가슴 바삭

바삭 애 말리며

찢은 생살

 

아픔 같은 거

산고産苦 같은 거 다

참을 수 있었다

견딜 수 있었다

 

사랑과 진실

포용과 조건

물도 피가 되는 삶이고저

 

무조건인

삶이고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47 엉뚱한 가족 강민경 2014.11.16 225
746 불꽃 나무 강민경 2015.12.26 225
745 어머니의 소망 채영선 2017.05.11 225
744 그만큼만 작은나무 2019.05.15 225
743 상현달 강민경 2017.11.20 225
742 밤비 하늘호수 2016.06.10 224
741 노숙자의 봄 바다 강민경 2018.04.11 224
740 정용진 시인의 한시 정용진 2019.05.17 224
739 남은 길 1 헤속목 2022.01.26 224
738 봄 배웅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20 224
737 낯 선 승객 박성춘 2015.06.15 223
736 듣고 보니 갠찮다 강민경 2019.04.10 223
735 옥양목과 어머니 / 김 원 각 泌縡 2020.05.09 223
734 그늘의 탈출 강민경 2014.10.04 222
733 입춘(立春) 하늘호수 2017.02.15 222
732 들꽃 선생님 하늘호수 2016.09.07 222
731 밑줄 짝 긋고 강민경 2019.08.17 222
730 입춘대길(立春大吉)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2.08 222
729 미리준비하지 않으면 강민경 2016.01.26 221
728 가을 퇴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19 221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