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497
어제:
1,463
전체:
16,575,236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5.08.10 20:56

꽃, 지다 / 성벡군

하늘호수
조회 수 25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꽃, 지다 / 성백군

 

 

어쩌자고

벌써, 꽃 떨어지는가

피었을 때가 어제 같은데

 

어디를 가려고

저리 서두르는가

망막한, 끝없는 길 위에서

 

불나방같이

하루살이같이

고요를 두드리는 늦가을 밤비처럼

꽃이 웁니다

울다가 웃습니다

살풀이춤이라도 출까요?

 

꽃상여

지나가는 길목에서

꽃구경 나온 사람들 왁자한 웃음소리가

북망산천에 덧칠하는 것 같아

자꾸만 눈물이 나옵니다.

 

    676 - 05162015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69 시 길 위의 샤워트리 낙화 하늘호수 2015.08.30 290
768 시 길 잃은 새 강민경 2017.06.10 179
767 시 길가 풀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2.07 105
766 시 길동무 성백군 2014.03.15 196
765 시 길바닥에 고인 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7.23 8
764 시 까치밥 file 유진왕 2022.09.29 158
763 시 깜박이는 가로등 강민경 2015.11.06 142
762 시 껍질 깨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4 86
761 시 꽁지 떼어먹힌 도마뱀(Chameleon) - 김원각 泌縡 2020.11.19 129
760 시 꽁지 없는 푸른 도마뱀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7 203
759 시 꽃 뱀 강민경 2019.07.02 86
758 시 꽃 속에 왕벌 하늘호수 2016.09.28 211
757 시 꽃 앞에 서면 강민경 2018.05.11 177
756 시 꽃 학교, 시 창작반 성백군 2014.06.14 273
» 시 꽃, 지다 / 성벡군 하늘호수 2015.08.10 253
754 시 꽃가루 알레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11 28
753 시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12 96
752 시 꽃보다 나은 미소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4.01 198
751 시 꽃보다 청춘을 강민경 2017.05.12 185
750 시 꽃보다 체리 1 file 유진왕 2021.07.14 190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