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2 14:07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조회 수 9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하양, 노랑, 빨강, 풀꽃에

마른 잔디밭이 무색하다고

나목은 꽃을 피워 제 이름을 알린다

 

벚꽃, 매화, 목련, 산수유,

해마다 피는 같은 꽃이라 지겹기도 하련만

한 번도 포기한 적 없다

 

아직, 바람 차갑고

먼 산에는 눈이 있지만

봄이라는데 늦어질까 봐

{하나님}이 서운해하실까 보아

꽃 터진다

 

잎보다도 먼저

벌 나비 오기도 전에

부지런히 움직이는 저 꽃들로 인하여

세상은 봄을 맞이한다

 

나도

또 한해

삶을 가지고 희망에 들떠있다

 

   1367 - 02252024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12 96
968 정월 대보름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05 68
967 낙엽의 은혜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27 75
966 몸살 앓는 닦달 시대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20 103
965 나목의 열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13 103
964 인생에 끝은 없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06 109
963 조각 빛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4.01.30 123
962 돌아온 탕자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23 72
961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16 101
960 새싹의 인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09 82
959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02 86
958 2024년을 맞이하며 tirs 2024.01.02 106
957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26 108
956 단풍 낙엽 – 2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19 206
955 물속 풍경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12 203
954 광야(廣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05 197
953 가을 빗방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28 217
952 단풍잎 꼬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21 151
951 늙은 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14 172
950 가을, 담쟁이 붉게 물들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07 19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