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371
어제:
1,463
전체:
16,575,110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5.03.05 09:04

낙화.2

정용진
조회 수 2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낙화.2

정용진 시인

 

꽃이 지네

바람이 없어도

새들이 날지 않아도

꽃이 지네.

 

가는 세월을 못 막는

우리의 삶일지라도

열매를 향한

꽃의 열망은  막 지 못하겠네.

 

꽃이 지면서

흐르는 눈물 사이로

봉긋봉긋 부풀어 오르는

싱그러운  열매.

 

사뿐사뿐

내려않는 꽃잎마다

열매 맺는

사랑의 축가가

은은하게 울려 퍼지네.

 

낙화는

슬픔이 아니라

사랑의 아픔이어라

지는 꽃잎마다

방울방울 맺히는

윤기 흐르는  꿈의 열매.

 

아, 찬란한

생명들의 환호여!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9 시 초여름 스케치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6.08 196
108 시 건널목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14 156
107 시 성질을 팝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22 122
106 시 나는 시를 잘 알지 못합니다 file 유진왕 2022.07.05 136
105 시 나쁜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06 113
104 시 빛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06 178
103 시 사생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12 199
102 시 열심히 노래를 부르자고 file 유진왕 2022.07.14 200
101 시 천국 입성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20 147
100 시 등에 등을 기대고 앉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27 167
99 시 하나님 경외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8.09 165
98 시 그래야, 허깨비가 아니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9.21 214
97 시 가을의 길목 file 유진왕 2022.09.29 128
96 시 까치밥 file 유진왕 2022.09.29 158
95 시 10월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0.04 147
94 시 미루나무 잎사귀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0.23 187
93 시 갓길 나뭇잎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01 162
92 시 늦가을 빗길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11.08 556
91 시 단풍 값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16 145
90 시 기상정보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22 189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