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18 12:37

세상 감옥 / 성백군

조회 수 8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세상 감옥 / 성백군

 

 

세상이 감옥에 갇혔다

 

살인을 한 것도 아니요

도적질을 한 것도 아니다

너무 많은 것을 가졌다는 이유다

 

나도 갇혔다

아무것이나 아무 말이나

너무 많이 먹고, 했다는 이유로

365, 마스크에 갇혀 중형을 받는 중이다

 

많은 것, 풍족하다는 것이

가난한 시절에는 축복이었었는데

부자가 되고 보니 그게 오히려 저주다

 

입이 마스크에 갇혀

코로나 19라는 세상  감옥에서

집회 금지와 거리 두기로 옥살이를 하느라

숨쉬기도 힘들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26 바람을 붙들 줄 알아야 강민경 2013.10.17 338
925 겨울 홍시 강민경 2014.02.08 336
924 잘 박힌 못 성백군 2014.04.03 336
923 길 위에서, 사색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6.13 336
922 유실물 센터 강민경 2015.07.24 335
921 가을 밤송이 성백군 2014.10.10 333
920 아름다운 마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15 331
919 겨레여! 광복의 날을 잊지 맙시다 file 박영숙영 2015.08.15 330
918 무 덤 / 헤속목 헤속목 2021.05.03 330
917 멸치를 볶다가 하늘호수 2016.10.10 329
916 오월의 아카사아 성백군 2014.06.08 324
915 군밤에서 싹이 났다고 강민경 2014.10.17 324
914 사랑은 미완성/강민경 강민경 2018.08.29 324
913 바람의 독후감 강민경 2015.04.22 323
912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7.13 322
911 오해 하늘호수 2017.10.12 322
910 미루나무 잎들이 강민경 2016.06.06 322
909 요단 강을 건너는 개미 성백군 2014.04.12 320
908 너를 보면 강민경 2014.07.28 320
907 난산 강민경 2014.04.17 31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