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8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딸.jpg

 

 

딸아! -교복을 다리며  / 천숙녀

 

물 세포 뿌려 세일러복

다림질 할 땐

파란 꿈 펼치던

먼 여고시절

나를 보는 거란다

 

현관문 밀치는 등 뒤에서

두 손 모을 땐

네 엄마의 어머니

간절한 기도소리 들리고

 

순백純白을 위해 파닥거리는

날개 짓으로

찬란하게 펼치던 앞가슴은 바로

하늘 이란다 그 하늘에 수놓던

꿈 이란다

 

네 삶

생명의 꽃으로 피어 먼 훗날

탐스러운 열매로 무르익어

그 안에 묻는

요람이란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66 바람의 독후감 강민경 2015.04.22 323
865 뭘 모르는 대나무 강민경 2015.04.30 205
864 여인은 실 끊어진 연이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03 393
863 우린 서로의 수호천사 강민경 2015.05.05 264
862 부부시인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13 381
861 할리우드 영화 촬영소 강민경 2015.05.13 349
860 알러지 박성춘 2015.05.14 218
859 어머니의 가치/강민경 강민경 2015.05.18 452
858 결혼반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20 378
857 오월의 찬가 강민경 2015.05.29 312
856 몸과 마음의 반려(伴呂) 강민경 2015.06.08 296
855 길 위에서, 사색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6.13 336
854 그녀를 따라 강민경 2015.06.14 135
853 낯 선 승객 박성춘 2015.06.15 223
852 그의 다리는 박성춘 2015.06.15 202
851 6월 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6.17 210
850 유월의 향기 강민경 2015.06.20 315
849 단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7.05 233
848 시간의 탄생은 나 강민경 2015.07.09 110
847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7.13 32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