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6 09:41

단풍 값 / 성백군

조회 수 17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단풍 값 / 성백군

 

 

곱게 물든

단풍잎 하나 만나

너 참 곱구나하였더니

 

단풍잎이

바람결에 고개를 흔들며

아니란다

햇볕에 익은 화상 자리라며

멍 얼을 드러낸다

 

그러기에 더욱

아름답다 하였더니

당신이 더 멋있단다

 

운 좋게

세월의 값을 아는

인생 늙은이를 만나 반갑다며

온몸을 흔들며 몸값을 부풀린다

 

   1249 - 11092022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22 꽃잎이 흘러갑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02 132
921 빗방울 물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25 122
920 황토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19 139
919 카멜리아 꽃(camellia flawer)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4.09 209
918 찬바람의 통곡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03 148
917 고목 속내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14 142
916 꽃샘추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7 112
915 봄기운 : (Fremont, 2월 26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1 234
914 소화불량 / 성배군 하늘호수 2023.02.21 228
913 봄, 까꿍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2.14 173
912 길가 풀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2.07 121
911 재난의 시작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31 130
910 세상, 황토물이 분탕을 친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24 172
909 겨울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17 166
908 듬벙 관람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10 565
907 회개, 생각만 해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03 259
906 이웃 바로 세우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27 197
905 세월 측량하기 / 성백군 3 하늘호수 2022.12.20 208
904 12월을 위한 시 - 차신재, A Poem for December - Cha SinJae 한영자막 Korean & English captions, a Korean poem 차신재 2022.12.20 201
903 입동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13 24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1 Next
/ 51